건축가 이창하 “학력 위조 파문으로 자살기도까지…”
OSEN 기자
발행 2008.05.20 17: 11

친근한 외모와 분위기로 잘 알려진 건축가 이창하가 지난해 겪었던 학력 위조 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창하는 23일 방송되는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을 통해 그간의 마음 고생을 털어 놨다.
이창하는 사건이 터지면서 일체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지냈다. 돌아가신 부모님 산소에서 고해성사하며 마음을 다잡았다는 그는 “죽어버릴까”란 극단적인 생각도 했지만 가족들의 배려로 마음을 고쳐 먹었다. 또 재직 중이던 대학의 학생들이 “스승의 날 만나자”고 했지만 차마 나갈 용기가 없었다. 학생들은 그의 집까지 찾아와 위로해 주었다고 한다.
최근 아들이 결혼해 모처럼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는 이창하는 직장생활에 최선을 다하면서 ‘속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창하는 수원대 경영대학에 입학해 연구과정을 수료했다고 밝혔지만 수원대 학부가 아닌 1년짜리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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