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박, "페타지니 가세 후 타선 강해졌다"
OSEN 기자
발행 2008.05.20 18: 43

"페타지니가 가세한 뒤 팀 타선이 강해졌다". 김재박 LG 트윈스 감독이 제이미 브라운(31)의 대체 선수 로베르토 페타지니(37)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20일 대구 삼성전이 열리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팀 타선이 약했으나 페타지니가 가세한 뒤 든든하다"며 "(최)동수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페타지니는 1999년부터 2004년까지 6년간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월로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하며 홈런왕(1999, 2001년)과 타점왕(2001년)에 오른 바 있다. 일본 통산 타율 3할1푼7리 223홈런 594타점. 2001년 센트럴리그 최우수선수에 올랐고 2003년부터 2년간 요미우리 4번 타자로 활약했다. 지난 17일 광주 KIA전서 국내무대 데뷔전을 가진 페타지니는 3타수 무안타(4사구 1개) 1타점에 그쳤으나 18일 경기에서 3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타격감을 찾기 시작했다. 첫 경기서 삼진 2개를 당하긴했으나 성급하게 배트가 나가는 일은 없었다. 지난 시즌 LG에서 뛰었던 페드로 발데스(35, 외야수)와 비교해도 뛰어나다는 것이 김 감독의 생각. 김 감독은 "파워나 투수에게 주는 중압감, 경력 등 모두 뛰어나다"며 "4번으로 타석에 들어서면 투수를 압도하는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일본에 있는 지인들도 야구 밖에 모르는 선수라고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주루 센스는 발데스와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 . . . .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