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조혜련(38)이 “‘골룸’ 방송 후 주위에서 손가락질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지난 12일 목동 방송회관에서 진행된 ETN 토크쇼 ‘조혜련, 김병만의 투캅스’의 촬영 현장에서 “오프라 윈프리와 그녀의 쇼는 힘들고 외로운 순간 언제나 버팀목이 되어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골룸 방송이 나간 뒤 사람들이 ‘여자가 저게 뭐냐 막장이다’라고 손가락질 할 때, 오프라 윈프리의 ‘성공하기 위해 외모에 매달리지 말라’는 말을 곱씹었고 한국에서 스타로 살다가 일본에서 나를 경계하는 사람들에게 매번 먼저 다가가 허리 굽혀 인사할 때는 ‘사람들과 쉽게 포옹하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살았다”고 말했다. 또한 “오랜 소망이던 토크쇼의 진행자가 된 만큼 신나게 웃을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으면서도 그 웃음이 공허하지 않은 감동과 유머가 공존하는 토크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혜련은 오는 27일 첫 방송될 ‘조혜련, 김병만의 투캅스’에서 인정사정 없는 강력계 형사 캐릭터로 토크쇼 MC를 맡게 됐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