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런던, 이건 특파원] '호나우두 이적? 자신있으면 내기 걸어라'.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호나우두가 맨유에 잔류할 것에 대해 자신하고 나섰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오후 모스크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 스페인 기자가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맨유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가질 마지막 경기라는데 돈을 걸어도 되냐고 질문한 것. 이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호나우두 영입을 공개적으로 천명했던 상황으로 스페인 기자가 에둘러 질문한 것이다. 퍼거슨 감독의 재치도 기자에게 뒤지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은 "여기에 바보가 한 명 있다" 면서 "만약 당신이 돈을 걸고 싶으면 걸어라. 나 역시 호나우두가 잔류하는 것에 큰 돈을 걸겠다" 고 응수했다. 퍼거슨 감독의 말처럼 호나우두는 다음 시즌에도 맨유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bbadagun@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