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런던, 이건 특파원]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모스크바에서 열릴 맨유와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수많은 이슈들로 점철되어 있다. 스타 플레이어들의 맞대결과 퍼거슨 감독과 그랜트 감독의 대결 등이 관심을 모아 많은 국내외 언론들이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물론 한국 출신으로 맨유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27)도 시선을 끄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그의 지칠 줄 모르는 체력 및 활동량과 더불어 양 팀 통틀어 유일한 아시아 선수인 것도 관심을 받는 이유 중 하나.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0일 밤 '박지성, 아시아를 위해 뛴다' 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 대해 모스크바로 오는 길에 탁월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이 이번 경기에서도 퍼거슨 감독의 계획에 들어있기를 원한다고 보탰다. 여기에 박지성이 아시아 선수들도 유럽 축구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전세계에 증명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덧붙였다. 박지성은 인터뷰에서 "우리 자신이 승리해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있다" 며 "세계 모든 사람이 보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나는 단지 승리에만 집중할 뿐이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지성은 "많은 아시아인들이 이 경기를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내가 아시아 선수들이 유럽 선수들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를 원한다. 나 역시 그것을 보여주고 싶다" 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bbadagun@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