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위기 완전히 벗어날까. 21일 광주구장에서 격돌하는 KIA와 롯데는 외국인 선발투수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그런데 두 선수 모두 팀 마운드이 버팀목이 되는 투수들은 아니다. 지난 성적표는 썩 훌륭하지 못하다. 퇴출위기에서 서서히 회생 가능성이 엿보이는 KIA 호세 리마는 2승2패 방어율 5.66을 마크하고 있다.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다. 2연승만 보면 12이닝 3실점에 불과하다. 이번 등판에서 상승세를 잇는다면 퇴출론을 완전히 불식시킬 수 있다. 매클레리는 2승2패 방어율 4.83를 기록하고 있다. KIA를 상대로 벌써 3번째 등판한다. 상대 전적은 1승1패 방어율 5.56. 비교적 퀄리티스타트 능력을 갖춘 투수이다. 6이닝 3실점 피칭은 가능하다. KIA의 약한 공격력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전날 롯데는 11안타를 치고도 2득점에 그쳤다. 특히 4번타자 이대호는 찬스에서 3개이 사사구를 얻었다. 사실상 승부를 피했다는 말이다. 결국 후속타자들의 불발이 패인이 됐다. 강민호와 외국인 선수 가르시아로 찬스가 이어지지만 제대로 뒷받침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결국 성패는 이대호의 후속 타자들의 득점타 생산능력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KIA는 이종범의 타격페이스가 계속 유지된다면 강한 득점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종범은 11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3할1푼3리로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5월들의 팀의 귀중한 존재가 되고 있다. 이종범이 출루하고 득점한다면 승산이 높은 편이다. 롯데배터리의 이종범 공략이 중요하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