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등학생인 이재훈군(17세.남)은 얼마 전 친구들과 주먹다짐 끝에 어금니 하나가 부러지는 사고가 있었다. 정작 싸웠던 친구와는 금방 화해를 했지만, 부러진 치아는 되돌릴 수 없는 일이었다. 빠져버린 어금니 양쪽의 치아도 약간씩 흔들리는 증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치과를 찾았다. 다행히도 나머지 치아는 괜찮을 거라고 하지만, 당장 밥 먹는 것부터 불편함을 겪고 있는 이 군은, 어릴 때처럼 치아가 빠진 자리에 새로운 치아가 자라주길 바라는 엉뚱한 생각까지 든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구만리인 이 군과 같은 고등학생에게 치아 상실의 문제는 더욱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청소년기의 치아 상실 문제에도 단연 으뜸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임플란트다. 임플란트는 어른들만 하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약16세 이상이면 시술 가능한데, 이러한 나이 기준은 턱뼈가 완전히 성장한 후를 말하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16세 이후 턱 뼈의 성장이 완료되기 때문에 이 군과 같이 17세 정도의 청소년에게 임플란트 시술은 충분히 가능하다. 신세계치과 김재현 원장은 “10대 후반의 청소년기에도 임플란트 시술은 가능하다. 하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당뇨를 앓고 있거나 방사선 치료를 받는 등 심한 전신질환으로 투병 중이라면 전문의와의 면밀한 상담과 추가적 검사를 통해 시술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한다. 물방울 레이저가 임플란트를 돕는다!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하다고 해도 그에 따른 시술 시 통증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망설이는 환자가 많다. 임플란트가 좋다는 것을 알고도 통증에 대한 두려움은 다른 보철을 선택할까 하는 생각까지도 들게 하는데. 하지만 물방울레이저를 이용한 임플란트의 경우, 과거 사용되었던 치과용 드릴에서 받았던 거부감과 통증에서 환자들을 해방시키고 있다. 물방울레이저는 물을 쐈을 때 생기는 가속력을 이용해 최소 절개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통증과 출혈을 현저히 떨어뜨렸다. 때문에 환자의 회복 기간 또한 줄여주고 있다. 임플란트! 강하고 길게~ 임플란트는 제2의 영구치라고 불릴 만큼 그 수명이나 실용성 면에서 인정받고 있다. 본인의 치아와 잘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다. 잘만 관리해주면 평생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7~10년마다 새로 해줘야 하는 다른 보철물과 크게 비교되는 대목이다. 또한 원래 치아와 유사한 저작력(씹는 힘)을 갖고 있어서, 식단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한 김재현 원장은 “연령을 초월해서 치아 상실 문제에 임플란트가 가장 우수한 것은 명확한 사실이지만, 본인의 꾸준한 치아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조언을 덧붙인다. osensta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