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vs 박명수, 서로가 본 그들은?
OSEN 기자
발행 2008.05.21 11: 13

‘국민 MC’ 유재석과 ‘거성’ 박명수, 서로가 본 그들의 모습은 어떨까. 두 사람은 최근 tvN ‘택시’스페셜 게스트 특집 제 1탄에 출연해 서로에 대해 느꼈던 점을 솔직히 털어놨다. 공중파에서 종횡무진하며 활약하는 그들이지만 케이블 게스트로 출연하기는 이례적인 일. 두 사람은 자신들의 진행하는 프로그램 게스트로 출연해 몸을 아끼지 않는 맹활약을 해준 MC 이영자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택시'에 출연했다. 박명수, “유재석은 상대를 아우르는 능력이 뛰어난 MC" 박명수는 동료 MC들 중 누가 제일 웃기냐는 질문에 단연 “유재석”을 꼽았다. 그는 유재석은 상대를 아우르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아마 5년 후쯤에는 정치를 할 것”이라며 “그 때 자신이 피켓 들고 도울 것이라고 말해 유재석을 당황케 하기도 했다. 이어 "유재석과 함께 '택시'를 타는 순간 ‘몇 마디 못 하겠구나’라는 예상을 했다"며 "유재석은 꼭 자기 카메라가 있어도 계속 끼어들며 중간으로 오는 ‘진행 버릇’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한 리서치 조사에서 ‘환상의 콤비’ 1위로 뽑혔다는 소식에 박명수는 "리서치 잘했네"라는 말로 특유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MC 이영자에게 "누나도 이제 뭉쳐야 된다. 독제체제 MC의 시대는 갔다"며 “우리 처럼 진행형 MC와 웃음형 MC가 팀을 이뤄 뭉쳐야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고 MC계의 블루오션 전략을 설명했다.   유재석, “박명수 제일 재밌을 때는 내 옆에 있을 때” 유재석은 “박명수 씨는 설사 ‘무한도전’에 자신이 없다고 하더라도 거기서도 2인자를 하실 분”이라며 “박명수 씨가 제일 재밌을 때는 내 옆에 있을 때”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10년 전만 해도 우리 같이 손발 안 맞는 콤비는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요즘은 ‘허둥지둥’이 추세라 그나마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재석은 자신만의 ‘자기 계발법’으로 끊임없는 모니터를 들어 눈길을 끌었다. 처음 방송을 시작할 당시 쇼, 오락 프로그램 울렁증이 심했던 그는 많은 프로그램을 모니터하며 MC들의 질문이 나오면 STOP버튼을 누른 뒤 ‘나라면 저 상황에 어떤 대답을 할까’를 생각한 후 다시 PLAY해 대답을 비교해 보며 연습했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자신의 대답이 유치하기 짝이 없었지만 점점 갈수록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됐고, 그러면서 점점 자신감도 생겼다는 게 그의 말이다.   한편, “데뷔 초 박명수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 쌍꺼풀 수술을 심각하게 고민해본 적도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녹화분은 22일 자정 방송되며, 다음 주 방송될 스페셜 게스트 특집 제 2탄에서는 평소 이영자와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기로 유명한 최진실이 탑승,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이후 처음 털어놓는 속 깊은 이야기들이 공개된다. yu@osen.co.kr tvN 제공.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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