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밤무대에서 이영자 따라하려다 ‘곤혹’
OSEN 기자
발행 2008.05.21 11: 40

국민 MC 유재석(36)이 tvN '택시'에 출연해 데뷔 초 밤무대에 섰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당시 소심하고 낯가림이 심해 밤무대와는 전혀 안 어울리던 유재석은 경제적인 이유로 처음 밤무대에 서게 됐다. 그는 “당시만 해도 ‘밤무대의 교본’은 바로 이영자였다. 업소 관계자 역시 무대에 서기 전 이영자의 무대를 꼭 한번 보라고 권했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당시 이영자는 재치 있는 멘트는 물론, 손님들과의 교감을 통해 밤무대를 콘서트장 분위기로 몰고 가는 매력이 있었다는 것.   이를 지켜본 유재석은 그 기술을 배워 음악을 중간에 끊고 흥을 돋우는 멘트를 하려 했다. 하지만 순간 당황한 그는 중간에 음악을 멈추고 말았다. 유재석은 “'너 뭐하는 거야!” 라는 손님의 한 마디에 '죄송합니다”하고 바로 음악을 올리는 등 무대 울렁증 때문에 일이 다 끊겨 버리는 비운을 겪어야 했다“고 당시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를 수십 번 연습하고 올라갔으나 막상 무대에 올라가서는 '안녕갑습니다'라고 말하는 등의 일화도 함께 소개했다. 유재석은 이날 박명수와 함께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 서로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방송은 22일 자정.   yu@osen.co.kr tvN 제공.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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