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챔스 결승전, 보다 재미있게 즐기려면?
OSEN 기자
발행 2008.05.21 12: 20

'꿈의 무대'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을 앞둔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큼이나 한국 팬들의 마음도 벌써부터 설레고 있다. 축구 팬들은 22일 새벽 3시 45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킥오프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결승전서 박지성이 얼마나 멋진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크다. 박지성이 훈련장에서 선수들과 장난치는 모습을 외신 사진을 통해 보면 긴장감을 엿볼 수 없지만 마음 속으로는 설레는 동시에 속이 바짝바짝 타 들어가고 있을 것이다. 이를 지켜보는 한국팬들도 설레기는 마찬가지.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항상 박지성과 함께 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새벽에도 박지성과 함께 하고 픈 축구팬들이 많은 만큼 이들은 무슨 준비를 해 경기의 재미를 맘껏 즐길 수 있을까. 밤에 미리 잠 자둬야 우선 모스크바로 날아갈 수 없는 한국 팬들은 TV를 통해 시청해야 하기 때문에 새벽에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새벽 1,2시쯤 시작하는 경기라면 잠을 자지 않고 버티면 되겠지만 새벽 3시 45분은 버티기에는 길다. 만약 밤을 샌다면 새벽 4시 경우 가장 잠이 몰려오는 시간이기 때문. 따라서 축구 팬들은 미리 잠을 자 두는 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길. 더욱이 박지성이 선발 출전한다면 그를 더 열정적으로 응원할 힘이 솓구칠 것이다. 평소보다 조금 일찍 잠에 들어 새벽 3시 30분쯤 알람을 맞추어 일어나 경기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 또한 잠을 안 자고 버틸 경우 직장인들이나 학생의 경우 다음날 일상에 지장을 줄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관련 기사 꼼꼼히 읽어둬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는 박지성만 출전하는 것이 아니다. 세계적인 스타들을 보유한 맨유와 첼시의 맞대결이기 때문에 그만큼 눈여겨 볼 선수와 기록이 많다. 박지성과 포지션 경쟁을 하고 있는 라이언 긱스는 '맨유의 전설' 보비 찰튼의 맨유 최다 출전 기록 돌파를 앞두고 있다. 위건과 리그 최종전에서 박지성과 교체되어 출전한 긱스는 758경기로 찰튼의 기록과 타이를 이룬 바 있다. 또한 크리스타아누 호나우두(맨유)와 그의 '천척' 애슐리 콜(첼시)과의 맞대결도 관전포인트다. 콜이 최근 훈련 도중 부상을 입어 출장이 불투명하지만 워낙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면 출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러시아 사람으로 자신의 홈 그라운드에서 경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승리를 위해 '잔꾀'를 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브라모비치는 러시아 팬들에게 수 백 장의 무료티켓을 뿌리며 '첼시 응원'을 부탁했다고 전해져 경기장 분위기가 어떨지 주목된다. 7rhdwn@osen.co.kr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방한했을 때 인천공항을 찾아 구단 깃발을 흔들고 있는 한국 팬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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