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쓰리엔터테인먼트, 한빛스타즈 연내 매각 결정
OSEN 기자
발행 2008.05.21 12: 37

지난 19일 전격적으로 한빛소프트 인수를 발표한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한빛 스타즈 프로게임단 운영에 대해 매각으로 결정을 내렸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한빛소프트 인수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 비전과 경영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인수 결정에 관심을 모았던 부분 중 하나인 한빛 스타즈의 운명은 결국 시즌 종료후 매각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여러가지로 다각적인 검토 끝에 매각으로 결정했고, 빠른 시간안에 한빛 스타즈를 잘 운영해 줄 업체로의 매각을 추진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다만 매각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한빛소프트서 이전처럼 운영될 것이며, 이전처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빛 김영만 대표이사는 "처음부터 경영상의 문제로 매각을 결정하지는 않았다. 게임단주 입장에서 트레이드를 하면 안됨에도 e스포츠 발전을 위해서 트레이드를 할 정도였다. 한빛 스타즈와 관련 해서 티쓰리엔터테인먼트와 인수를 결정하기 전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상태였다. 한빛 스타즈는 잘 맡아서 운영할 수 있는 곳에 매각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선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운영을 계속하겠다. e스포츠에는 니즈가 있고, 프로게임단 운영에 의지가 있다. 시즌 종료까지 좋은 파트너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 김유라 이사는 "게임단에 관련해서 여러가지로 심사숙고했지만 게임단 운영의 경험도 없고, 우리보다 큰 곳에 맡기는 것이 맞다고 봤다. 하지만 매각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때까지는 우리가 게임단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1년 창단된 한빛스타즈는 강도경 박정석 박용욱 변길섭 나도현 김준영 등 걸출한 선수들이 배출됐던 명문팀으로 '스카이 프로리그 2004' 전기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전통의 강호이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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