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 저변 확대와 농구 유망주 양성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진행됐던 '제2회 KBL/NBA 농구캠프'가 20일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성공적인 막을 내렸다. 양재동에 위치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미국 프로농구(NBA)와 프로농구연맹(KBL)의 감독 및 선수들이 직접 강사로 참가해 기량 향상을 위한 훈련뿐 아니라 지도력 향상, 인성 교육 및 팀워크 개발 등을 위한 세미나가 함께 진행됐다. 인천 전자랜드의 박종천(48) 코치는 "이번 KBL/NBA 농구캠프는 농구 유망주들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됐을 것이다"며 "유망주들의 재능 개발뿐 아니라 선수가 갖춰야 할 소양 등 인성적인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KBL/NBA 농구 캠프'는 국내 농구 유망주들이 KBL과 NBA의 선수 및 코치들에게 직접 지도를 받으며 자신의 기량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국내 코치들 역시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특별한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 캠프 MVP로 선정되 오는 7월 인도에서 열리는 '국경 없는 농구(Basketball without Boarders)' 행사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된 이대성(17, 삼일상고)은 "이번 캠프에 참여해 유명 선수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은 것 만으로도 기쁜데 이렇게 MVP를 수상하게 되어 더욱 행복하다. 국경 없는 농구 행사에 참가해 한국 대표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고 오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마지막 날 치러진 올스타전 MVP로는 박민수(18, 배재고), 캠프 중 가장 많은 기량 향상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어지는 기량발전상은 이승현(17, 용산고)이 각각 차지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