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역전승' 이영호, "역전승인지 몰랐다"
OSEN 기자
발행 2008.05.21 20: 35

믿을 수 없는 역전승을 거뒀지만 차기 본좌 후보답게 목소리는 덤덤했다. 이영호는 21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서 열린 '에버 스타리그 2008' 16강 안기효와의 경기서 초반 격차를 짜릿하게 뒤집고 2연승을 기록하며 8강 진출을 눈 앞에 뒀다. OSEN과 전화인터뷰서 이영호는 '이길 수 있다'는 강한 신념이 만들어낸 역전승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역전승 거둔 소감은. ▲ 처음 불리하게 시작하고서 후반전으로 몰고 갈 생각이었다.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후반전에 내가 의도한대로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었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다. 후반에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만족스럽지는 않다. 평가를 내린다면 중간 정도이다. - 8강이 눈 앞이다. ▲ 일단 8강에 가까워져서 마음이 편해졌다. 부담감이 덜해진 것 같다. 어제 프로리그 패배로 마음고생이 개인적으로 심했다. 오늘 경기 승리로 어느정도 부담을 덜었다. - 처음 상대의 공격이 맹렬했다. ▲ 막으면 이긴다는 생각이었다. 멀티를 하면서 이기는거라 생각했는데 상대가 마구 멀티를 먹더라. 빨리 업그레이드를 올린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게임하면서 역전승인지 몰랐다. 끝나고 보니깐 역전승이더라. - 하고 싶은말이 있다면. ▲ 우리팀 선배들이 연습을 도와줘 감사드린다. 또 삼성전자 허영무, 르까프 손찬웅 선수가 맵이 달랐는데도 열심히 도와줘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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