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이윤열, 허영무 꺾고 스타리그 반격 시작
OSEN 기자
발행 2008.05.21 20: 48

'천재' 이윤열(24, 위메이드)이 악몽처럼 쫓아다니던 스타리그 16강전 7연패 늪에서 빠졌나왔다. 이윤열은 21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에버 스타리그 2008' 16강 허영무와 경기서 철벽수비에 이은 멋진 카운터 한 방 역러시를 성공시키며 이번 스타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이로써 이윤열은 1승 1패를 기록 8강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초반부터 이윤열의 꼼꼼함이 돋보였다. 팩토리를 가지고 난 다음 미네랄 확장기지와 앞마당을 확보한 이윤열은 기지 주변을 터렛을 건설하며 허영무의 드롭을 대비했다. 이윤열의 준비대로 허영무는 셔틀-리버 드롭을 강행했지만 시작부터 원천 봉쇄당했다. 셔틀의 속도 업그레이드가 마쳐지자 허영무가 다시 공격의 칼을 뽑았다. 허영무는 셔틀 2기로 공격을 강행했지만, 그의 셔틀은 질럿 한기만 떨구고 공중에서 폭사당했다. 이윤열은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자 지체없이 공격을 선택했다. 공격력 1이 업그레이드된 메카닉 병력으로 순식간에 허영무의 앞마당을 장악하고 항복을 받아냈다. ◆ 에버 스타리그 2008 16강. 1경기 이영호(테란, 1시) 승 안기효(프로토스, 11시). 2경기 허영무(프로토스, 1시) 이윤열(테란, 5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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