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로저 클레멘스(46)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시인해 화제의 주인공으로 부상한 컨트리스타 민디 매크리디(33)가 클레멘스와 있었던 일을 가감없이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는 22일(한국시간) 매크리디가 클레멘스와의 핑크빛 만남을 직접 밝힌 '타락한 천사(Fallen Angel)'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필름을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제작자인 블레이크 프리맨은 "매크리디는 모든 것을 밝혔다. 클레멘스와 있었던 일도 모조리 포함돼 있다"며 "오는 7월 필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매크리디는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한 가라오케바에서 노래하던 91년 클레멘스와 만나 2006년까지 관계를 이어왔다. 포트마이어스는 이름난 휴양지이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스프링캠프가 있는 곳이다. 당시 보스턴 에이스이던 클레멘스는 이미 아이를 가진 유부남이었고, 매크리디는 15세 소녀여서 논란이 커졌다. 클레멘스는 처음 "단순한 친구 사이일 뿐"이라며 부인했으나 매크리디는 "모든 게 사실"이라며 고백했다. 보도에 따르면 클레멘스는 매크리디에게 재정지원을 해주는 것은 물론, 그 외에도 여러 명의 젊은 여성과 만남을 지속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이 미첼 보고서에서 드러나 사면초가에 몰린 클레멘스는 전 트레이너 브라이언 맥나미와 명예휘손 소송에 휩싸여 있다. 여기에 청문회 위증 혐의도 받고 있어 사면초가에 몰린 상태다. 여론이 갈 수록 불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만간 공개될 매크리디의 '폭로'가 그렇지 않아도 휘청거리고 있는 '로켓'의 명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