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기다려지는 남성 톱스타 3총사
OSEN 기자
발행 2008.05.22 07: 07

‘오래 기다려왔다!’ 그 동안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떠나있었던 꽃미남 배우 3인방이 이제 대중들과 만날 채비를 갖췄다. 바로 현빈 원빈 소지섭이다. 갖가지 이유로 차기작을 쉽사리 결정하지 못했던 이들이 비슷한 시기에 쟁쟁한 작품으로 대중과 만난다. 현빈, 2년 만에 영화와 드라마로 동시에 공략 현빈은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 드라마 ‘눈의 여왕’ 이후 2년 만에 다시 영화와 드라마로 동시에 기지개를 켠다. 우선 이보영과 함께 하는 영화 ‘나는 행복합니다’이다. 최근 촬영을 마친 ‘나는 행복합니다’는 영화 ‘소름’ ‘청연’을 연출한 윤종찬 감독의 신작이다. 현빈은 극중에서 도박에 빠진 형과 치매에 걸린 어머니 등 불행한 가족사로 인해 정신병을 앓게 된 남자를 연기한다. 그의 파트너 이보영은 그를 간호하는 정신과 간호사 역을 맡아 그를 보살피며 서로 애절한 사랑을 나눈다. 올해 11월경에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는 송혜교와 함께 출연한다. 표민수 PD와 노희경 작가가 콤비를 이뤄 제작단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현빈은 지적이고 촉망 받는 방송국 PD 정지오 역을 맡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원빈, 4년 만에 봉준호 감독의 ‘마더’로 스크린 복귀 2006년 의병 제대 이후 재활에 힘쓰며 쏟아지는 시나리오를 검토했던 원빈(31)은 봉준호 감독의 신작 ‘마더’를 선택했다. 영화 ‘우리 형’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 것이다. ‘마더’는 살인 사건에 휘말린 아들을 위해 작고 나약한 몸으로 홀로 세상과 맞서는 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는다. 원빈은 극중에서 28살 다 자란 어른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없이 단 둘이 살아가는 어머니의 애간장을 태우다가 어처구니 없이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선량함과 순진함이 공존하는 캐릭터이자 스스로 풀 수 없는 상황 속에 갇힌 인물. 슬프고 아름다운 모정을 선보일 봉준호 감독의 ‘마더’는 올 가을 촬영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원빈의 어머니 역으로 김혜자가 캐스팅됐다. 소지섭,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4년 만에 영화로 컴백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로 당시 열풍을 일으켰던 소지섭(31)은 최근 영화 ‘영화는 영화다’(장훈 감독)에 캐스팅됐다. ‘영화는 영화다’는 현실 속의 깡패와 영화 속 깡패라는 아이러니한 설정 속에 놓인 두 남자의 대결을 그린다. 소지섭은 극중에서 실제 조직폭력배 강패 역으로 출연한다. ‘쾌도 홍길동’의 강지환이 상대역으로 캐스팅됐다. 5월 15일 크랭크인 해서 현재 촬영이 한창이다. 또한 소지섭은 일본의 SF 판타지 영화 ‘게게게 노 키타로’에 출연해 올해 초 비밀리에 촬영을 마쳤다. 이 영화에서 소지섭이 맡은 야차 역은 과묵하고 잔인한 아시아 최고의 요괴이면서도 섬세하고 신비로운 매력을 풍기는 캐릭터이다. 일본에서 7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왼쪽부터 현빈 원빈 소지섭.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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