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들과 여인들, 스크린 접수!
OSEN 기자
발행 2008.05.22 09: 05

영웅들과 여인들이 스크린 접수에 나섰다. 개봉을 했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속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극단으로 나뉘어 눈길을 끈다. 악당으로부터 시민들과 마을을 구하는 영웅(아이언맨, 쿵푸팬더)부터 악의 무리로부터 유물을 지키는 고고학의 영웅(인디아나 존스)까지. 이들에 맞서는 이들이 있으니 억척스럽고 기센 여인들(걸스카우트, 흑심모녀)과 섹시한 여인들(섹스 앤 더 시티)이 채비를 갖췄다. 영웅들이 나섰다- ‘아이언맨’ ‘쿵푸팬더’ ‘인디아나 존스4’ 일단 철 수트를 입은 ‘아이언맨’이 기선을 잡았다. 4월 30일 개봉한 ‘아이언맨’은 누적관객수 373만명을 모으며 4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아이언맨’은 초인적인 능력을 타고나거나 우연한 계기로 절대적 능력을 지닌 기존 영화 속 영웅들과 달리 자신의 선택과 능력,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타입의 슈퍼 히어로다. 5월 22일 개봉하는 영화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은 19년 동안 기다려온 영웅이다. 어드벤처 시리즈의 대명사인 ‘인디아나 존스’의 4번째 시리즈로 고고학자 인디아나존스 역의 해리슨 포드는 노익장을 과시하며 밀림과 폭포수를 뚫고 크리스탈 해골을 찾아 나선다. 소련군의 총탄과 칼을 피하며 고대 유물을 어둠의 세력으로부터 지켜내려는 이 시대의 영웅이다. 철 수트를 입은 아이언맨, 어드벤처의 영웅 인디아나 존스 다음으로 대기하고 있는 것은 쿵푸마스터 팬더 포다.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에서 포는 본래 초고도 비만으로 쿵푸와는 거리가 있는 함량 미달의 팬더. 하지만 포는 위험에 처한 마을을 구하기 위해 온갖 쿵푸의 비법을 전수 받으며 쿵푸마스터로 거듭난다. 6월 5일 개봉. 영웅들에 맞서 여인들이 나섰다- ‘섹스 앤 더 시티’ ‘걸스카우트’ ‘흑심모녀’ ‘쿵푸팬더’와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의 여인들이 심상치 않다. ‘섹스 앤 더 시티’는 미드(미국 드라마) 열풍을 불러온 작품으로 뉴욕을 배경으로 화려한 삶을 살아가는 싱글 여성들의 섹스와 연애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모두 모였다. 사라 제시카 파커, 킴 캐트럴, 신시아 닉슨, 크리스틴 데이비스 등 4명이 쿵푸팬더 포와 한판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국 여성들도 나섰다. 6월 5일 개봉하는 영화 ‘걸스카우트’에서 김선아를 비롯해 나문희 이경희 고준희 등이 좌충우돌 곗돈 찾기에 나선다. 어둠의 세력들에게 억울하게 뺏긴 내 돈을 찾기 위해 경찰에 의뢰하는 것이 아닌 직접 출동한다. 이들을 잡기 위해 두뇌싸움과 치열한 육탄전을 벌이는 것은 물론이다. 6월 12일 개봉하는 영화 ‘흑심모녀’에서는 김수미 심혜진 이다희가 그 주인공이다. 각각 로맨틱 치매 할머니, 씩씩하고 억척스러운 엄마, 철부지 딸로 분해 들은 극중에서 꽃미남 청년 준(이상우 분)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crystal@osen.co.kr . . . . .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