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귀’ 이덕화, 강감찬으로 사극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8.05.22 09: 21

‘대조영’에서 거란족 출신 당나라 명장 설인귀 역을 맡아 호평 받았던 이덕화가 거란족을 물리치는 고려 명장 강감찬 역할로 사극 복귀한다. 이덕화는 ‘대왕세종’ 후속으로 10월 초 방송 예정인 KBS 2TV 대하사극 ‘천추태후’(손영목극본, 신창석연출) 에서 강감찬 역을 맡아 천추태후 역의 채시라와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덕화는 ‘천추태후’에서 호탕한 성격으로 고려제국을 꿈꾸는 호걸 천추태후, 서희 등과 함께 거란을 물리치는 중추 인물로 등장한다. 연출을 맡은 신창석 PD와 ‘무인시대’에서 호흡을 맞춘 적 있다. 최수종 등과 함께 출연했던 ‘대조영’에서 거란 명장으로 등장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거란족을 물리치는 장수 역이라 눈길을 끈다. 한편 ‘천추태후’는 고려 경종의 세번째 황후로 사랑 받지 못했지만 가문의 뜻을 이어받아 대 고구려를 꿈꾸는 호걸이었다. 드라마는 고려제국을 꿈꾸는 주인공들과 신라계와 고구려계의 대립, 유교 사상이 유입되기 전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사회 분위기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오는 7월 중순 첫 촬영에 들어가고 현재 캐스팅 작업이 한창이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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