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가의 또 다른 상속녀이자 의류사업가, 디자이너를 비롯, 배우 모델로도 활약중인 니키 힐튼(25)이 “언니 패리스 힐튼은 나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긴 하지만 생각이나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고 밝혔다. 니키 힐튼은 21일 자신의 의류브랜드 니콜라이(Nicholai)와 칙 바이 니키 힐튼(Chick by Nicky Hilton) 두 브랜드의 론칭을 위해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패리스를 비롯한 우리 형제들은 서로 가까이 살면서 잘 지내고 있다. 특히 나와 패리스 힐튼은 친구같은 사이지만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 반대의 성격와 스타일을 가졌기 때문에 우리의 사이가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언니와 함께 의류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 없냐”는 기자의 질문에 니키는 “아직까지는 그런 계획이 없다”며 “나는 다소 보수적이고 클래식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반면, 패리스는 과감하게 표현하고 적극적인 스타일을 좋아해서 같은 스타일의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은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니키 힐튼의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은 디자인 하는 것에만 몰두하고 싶다”며 “브랜드 론칭에 집중할 계획이며, 브랜드를 다른 액세서리나 안경 디자인 등 다른 카테고리로도 확장할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또 힐튼가의 가업인 호텔 경영도 계속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자신의 취미나 주변의 환경에서 디자인의 영감을 많이 얻는다는 니키 힐튼은 “한국의 여성들은 무작정 트랜드를 쫓는 것이 아니라 각자 개인의 개성을 살려서 입는 것 같다. 한국 여성들의 패션 감각에서 영감을 얻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니키 힐튼은 오늘(22일) 오후 7시 한강 잠원지구에 위치한 선상에서 진행될 ‘니콜라이’와 ‘칙 바이 니키 힐튼’의 0809 F/W 컬렉션에 시크하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23일 열리는 파티의 수익금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니키 힐튼은 “나의 할머니는 몇 년 전에 유방암으로 돌아가셨다. 그래서 여성들의 유방암에 대해 항상 걱정해왔고, 관심 있게 지켜봐 왔다. 파티 수익금이 유방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쓰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