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우완투수 송승준이 KIA전 3연승을 노리고 있다. 송승준은 22일 광주 KIA전에 출격한다. 올들어 KIA를 상대로 3번 째 출격이다.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자신의 5승 가운데 2승을 KIA를 누르고 챙겼다. KIA전 방어율도 3.48를 기록하고 있다. 등판하면 타선도 덩달아 터져 가볍게 승리를 거두었다. 반면 송승준과 맞서는 선발투수는 오준형. 줄곧 2군에 있었지만 서재응의 부상공백을 메우기 위해 1군에 올라왔다. 올해 첫 등판이다. 오준형은 올해로 입단 2년 째를 맞고 있다. 신인이었던 지난 해는 18경기에 출전, 3승2패 방어율 5.18를 기록했다. 안정된 제구력이 강점. 첫 등판에서 성공한다면 계속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타선은 롯데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앞선 두 경기에서 롯데의 방망이는 활발하게 터졌다. 특히 정보명이 버티고 있는 하위타선의 힘을 돋보였다. 정보명은 이틀연속 3안타를 터트렸다. 만루홈런까지 쏘아올렸기 때문에 타격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라 있다. KIA는 송승준 징크스를 넘어야 한다. 송승준의 변화구에 취약성을 드러냈다. 더욱이 지난 주말 LG전에서 1승2패로 몰렸다. 이날 경기를 내준다면 또 다시 1승2패가 된다. 상승세가 한풀 꺾일 수도 있기 때문에 총력전이 예상된다. 아울러 전날 4번타자 대타로 등장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은 나지완도 주목선수이다. 개막 최초로 신인 4번타자로 기용됐지만 부진의 늪에 빠져 2군으로 추락했었다. 최근 다시 1군에 복귀했고 이날 화끈한 신고식을 했다. 선발출전 할 것으로 예상돼 활약이 기대된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