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실전에 주력하겠다". 요미우리 이승엽(32)이 오랜 침묵을 깨고 실전에 복귀했다. 지난 21일 가와사키 자이언츠 구장에서 열린 2군 이스턴리그 롯데와의 6차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했다. 지난 5월7일(롯데전)이후 14일만의 실전이다. 그러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첫 타석은 2루 땅볼, 두 번째 타석은 우익수 플라이, 세 번째 타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구단 홈페이지는 이승엽의 실전 복귀소식을 전하며 이날 삼진을 당한 뒤 "분한 표정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경기후 "몸상태도 괜찮다. 문제 없다. 지금부터라도 훈련에서 배팅을 하고 2군에서도 많은 타석에 들어서서 투수와의 대결감각과 볼 스피드 감각 등을 기르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2군 경기에 보다 많은 타석에 들어서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이승엽의 1군복귀는 계속 지연될 전망이다. 4번타자 라미레스는 16홈런, 40타점을 올리며 팀의 기둥으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곤살레스도 타율 3할을 유지하며 팀 타선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승엽은 지난 4월1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후 벌써 37일째를 맞고 있다. sunny@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