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멋진 자객은 전노민." 지난 18일 KBS 2TV 풍속무협사극 '최강칠우(백운철 극본, 박만영 연출)'의 주연배우들이 모두 모인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문정혁은 가장 멋진 자객은 누구냐는 질문에 전노민을 꼽았다. ‘최강칠우’에서 전노민이 맡은 민승국은 칠우의 자객단에 가장 먼저 합류하는 자객으로, 사대부 출신의 곧은 기개와 강직함을 가진 인물이다. 양반 신분이기에 고위층의 비리 정보를 캐오기도 하고 각종 지략에 능한 자객단 내의 책략가이기도 하다. 게다가 칠우의 낮은 신분이나 어린 나이를 개의치 않고 함께 술을 마시거나 말을 놓게 하는 등 사나이다운 호탕함과 기개까지 갖춘 인물로 묘사된다. 문정혁은 “자객단 내에서도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동료이며, 어느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극 중 민승국의 의상이나 검을 쓰는 모습은 남자인 내가 봐도 너무 멋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전노민은 “주인공 칠우를 비롯해 다들 가난한 자객이지만 민승국은 양반이라 의상에 돈을 좀 들일 수 있는 이점이 있는 것뿐”이라고 겸손하게 반응했다. 극 중 민승국 역할에 대해 아내 김보연 역시 멋있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전노민은 극중 멋있는 모습으로 등장하긴 하지만 이번 역할은 아내 김보연이 질투할만한 러브라인은 없다면서 농담 섞인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노민은 ‘최강칠우’에 대해 ‘전통과 따뜻함이 있는 사극’이라며 젊은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임을 강조했다. 조선시대 서민들의 생활을 전면에 내세운 새로운 형태의 정통사극 ‘최강칠우’는 오는 6월 초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올리브 나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