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배기성이 UFC에서 데뷔전을 갖는 김동현의 입장곡을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수퍼액션은 격투기 매니아인 배기성은 김동현과 친분을 과시하며 콘서트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곡의 작곡, 작사, 노래를 모두 직접 작업 했으며, 전 스텝을 총 동원해 2주간 밤샘 작업 끝에 곡을 완성했고 발표했다. 배기성은 "곡은 해금, 가야금 등의 국악기를 이용해 한국적인 느낌을 살리면서도 김동현의 강함을 어필할 수 있도록 하드코어를 접목시켰다"면서 "곡 초반에는 해금으로 연주하는 아리랑이 들어갔고, 전체적으로는 강렬한 기타 사운드가 곡을 장악한다"고 곡에 대해 설명했다. 가사는 모두 영어. 가사 영작은 현재 KBS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 중인 뉴질랜드인 ‘폴리나’의 도움을 받았다. 배기성은 완벽한 영어 발음을 위해 몇 번이나 노래를 반복하며 폴리나에게 세세한 발음 지도를 받았다고. 가사는 “나한테 오지 마라 폭발한다. 거친 싸움을 이제 시작한다” 등 거칠면서도 강렬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김동현 에이전트 천창욱 매니저는 "배기성으로부터 건네 받은 입장곡은 이미 19일 UFC로 보냈다"며 "미국으로 출국 전 음악을 들어 본 김동현이 매우 마음에 들어 했다"고 말했다. 김동현의 입장곡은 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김동현의 입장식에서 공개될 예정. UFC 84의 전 경기는 25일 오전 8시 수퍼액션을 통해 생중계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