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3연패' 인천 맞아 3연승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8.05.22 16: 44

전북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정규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최하위에서 1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전북 현대는 오는 24일 인천과 정규리그 1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북으로서는 인천을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해 중위권으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전북은 승리를 거둘 경우 7~8위까지 순위가 상승하는 기회를 잡을 수 있어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전남전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가 상승세인 전북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패)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또한 최근 원정 3경기서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동시에 역시 원정서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기록 중이어서 인천전을 앞두고 자신감에 차 있다. 전북은 대표팀에서 탈락한 조재진이 공격 선봉에 나서 한풀이를 할 예정이며 정경호, 김한원도 좌우 날개로 출격해 빠른 공격을 전개한다. 또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던 임유환이 회복해 강민수, 김성근 등과 함께 뒷문을 맡게 되며 중원에서는 전남전서 프로 데뷔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안겨줬지만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신예 서정진을 대신해 이현승과 토니 등이 나서 공수를 조율하게 된다. 최강희 감독은 “이번 경기는 모든 전력을 다해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며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후반기 중위권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승리를 거머쥘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인천은 초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18일 울산과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해 정규리그 3연패에 빠진 데 이어 21일 FA컵 32강전서는 할렐루야에 승부차기로 지는 등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결국 인천 장외룡 감독은 지난해 2승1무1패(6득 5실)를 포함 통산 전적 7승4무2패(15득 8실)로 압도적 우위에 있는 전북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장외룡 감독은 “FA컵 탈락은 아쉽지만 오히려 K-리그에 전념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며 “전북을 이겨 중상위권을 유지한 뒤 한 달 동안 공수 밸런스를 찾는 등 팀을 정비해 6월말 재개하는 리그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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