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하고 대담한 성적 묘사로 미국 드라마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섹스 앤 더 시티' 극장판이 국내 심의에서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2000년대 초반 미국은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TV드라마를 영화로 옮긴 '섹스 앤 더 시티'는 오는 6월5일 전세계에서 개봉할 예정. 이 영화는 미국에서도 성인물인 'R'등급을 확정했을 정도로 노출 수위가 높다는 게 수입사측의 암시다. 제작자인 마이클 패트릭 킹은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볼거리는 예고편에 불과하다. 솔직하고 섹시한 토크는 더욱 대담해졌으며 화끈한 베드신은 더욱 강도 높아졌다"고 '섹스 앤 더 시티' 극장판의 파격을 과시했다. '섹스 앤 더 시티'는 뉴욕의 여피족 커리어 우먼 네명을 주인공 삼아 그들의 소비지향적이고 자유분방한 성생활을 과감히 드러냄으로써 전세계 여성 시청자들을 환호케 했던 작품이다. 제작사측은 구체적인 스토리와 결말에 대해 철저한 보안을 유지한 채 최근 감질 맛나는 예고편만을 공개했으며 언론 시사회 등도 개봉일 전 하루에 국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고편에는 황홀한 뉴욕의 야경을 배경으로 극중 유명 칼럼니스트 캐리(사라 제시카 파커 분)의 나레이션이 흘러나온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4년 세월을 건너뛰는 뉴요커 주인공들의 업그레이드 패션 스타일. 드라마부터 영화까지 시즌을 이끌어온 톱 스타일리스트 패트리샤 필드가 연출해낸 스타일은 아직 시중에 공개되지 않은 2008년 최신 트렌드를 선보이고 있다. 주요 출연진은 사라 제시카 파커를 비롯해 크리스틴 데이비스, 킴 캐트럴, 신시아 닉슨 등 TV 출연진 그대로다. 감독과 각본도 마이클 패트릭 킹이 맡았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