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 4안타' SK, 제주 히어로즈전 싹쓸이
OSEN 기자
발행 2008.05.22 21: 14

선두 SK가 제주에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SK는 22일 제주 오라구장서 열린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우리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박재홍의 2타점 결승타와 선발 송은범의 호투에 힘입어 6-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히어로즈와의 제주 3연전을 싹쓸이하며 3연승, 시즌 31승(13패)째를 기록했다. SK는 5월 들어 연패와 3연패에 빠지며 슬럼프 기미를 보였다. 3승 3패로 호각세를 이루던 히어로즈와의 상대 전적도 6승 3패로 벌려놓았다. 반면 히어로즈는 20승 고지를 코앞에 두고 3연패하며 시즌 19승 27패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규정타석을 채워 3할7푼6리의 타율로 타격 부문 1위에 오른 박재홍은 이날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1회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기록한 박재홍은 1-1로 맞선 3회 1사 만루에서는 이날 결승타가 된 2타점 중전적시타를 터뜨려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또 박재홍은 7회 좌전안타, 9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불방망이를 뽐냈다. 송은범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2삼진으로 1실점에 그쳐 시즌 4승(2패)째를 올렸다. 지난 16일 문학 한화전에 이은 연승. 1-0로 앞선 1회 정성훈에게 중전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주긴 했지만 이후 이렇다할 위기 없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5회 1사 후 강귀태, 유재신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전준호의 타구를 3루 병살타로 연결했다. SK 마운드는 6회부터 윤길현(2⅓이닝), 가득염(1이닝), 조영민(⅔이닝)이 차례로 올라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운드의 안정 속에 SK 타선은 별 어려움 없이 점수를 쌓아 승리를 굳혔다. 나주환은 6회와 7회 각각 우익수 희생플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타점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히어로즈 선발 스코비는 5이닝 5피안타(1홈런) 1삼진 4볼넷으로 4실점, 시즌 4패(2승)째를 기록했다. letmeout@osen.co.kr 박재홍.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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