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천적' 송승준 "9회 올라갈 때 완투 욕심 났다"
OSEN 기자
발행 2008.05.22 22: 22

"9회 완투승 욕심이 났다". 롯데 우완투수 송승준이 22일 광주 KIA전에서 눈부신 호투로 완투승을 따냈다. 9이닝 8안타 2볼넷 2실점. 9회초 3안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준 뒤 1,2루 위기까지 맞았다. 그러나 대타 이재주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동시에 3루로 뛰던 2루주자까지 포수 강민호가 잡아내 힘겨운 완투승을 거두었다. 올 시즌 KIA전 3연승이다. 경기후 송승준은 "오늘 컨디션이 아주 좋았다. 어제 연패를 끊었는데 중요한 경기에서 꼭 이기고 싶었다. 민호의 볼배합이 좋아 믿고 던지지니까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아로요 투수코치가 팔 릴리스 포인트 안좋다고 해서 의식하고 던졌고 잘 던진 계기가 된 것 같다. 9회에도 다시 마운드에 올라가고 해서 그 때 완투승에 대한 욕심이 났다"고 완투승의 비결을 밝혔다. 한편 로이스터 감독은 "공격적으로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적시타가 몇개 나온거 이외에는 어려웠다. 송승준이 대단한 피칭을 했다. 홈런이 나와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하지만 득점찬스에서는 더 잘해주어야 한다"며 이날 경기평가를 했다. 5회초 역전 3점홈런을 날린 가르시아는 "3점 결승 홈런을 쳐서 대단히 기쁘다. 요즘 타석에서 어깨가 열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자세가 낮아지면서 좋아졌다. 맞아나가는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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