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지상렬(38)이 과도한(?) 팬 사랑을 받은 적이 있음을 공개했다. 지상렬은 23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어느 날 집에 있는데 초인종이 울려 문을 열고 나갔더니 키도 크고 생머리인 여자 팬이 서있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지상렬은 “마침 그 때 어머니가 집에 와 계셨는데 그 여자 분이 대뜸 ‘밥 좀 먹고 가야겠다’고 했다”며 황당했던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이후 휴대폰에 음악이 깔린 채로 음성 메시지가 왔다. 내용인 즉슨, ‘오빠 난데 우리 아기 하나 만들까’였다"고 밝혀 함께 출연한 게스트들의 놀라움을 샀다. 지상렬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마지막 이야기도 꺼냈다. “시동을 켜고 차를 운전하고 있는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혼자 같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 룸미러로 뒤를 봤는데 그 여성 팬이 뒤에 앉아 계셨다”며 “(막상 그 광경을 보니까) 소리도 못지르고 그냥 가던 길을 계속 운전해서 가게 됐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날은 지상렬 이외에도 현영, 이지훈, 이봉원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나눴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