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밀워키 브루어스의 마무리 에릭 가니에(32)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은 23일(이하 한국시간) 가니에가 어깨가 뻣뻣해지는 증상과 함께 염증 증세로 무기한 투구를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가니에는 21일 열린 피츠버그 원정경기에 등판했으나 어깨 통증으로 ⅔이닝 2실점한 뒤 교체됐다. 가니에는 구단 주치의 윌리엄 라치를 만나 진찰을 받았으며 정확한 증상이 밝혀질 때까지 밀워키로 돌아가 기다리기로 했다.
가니에는 "어깨 앞부분이 좋지 않다. 일단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며 "보통 어깨를 풀기 위해 워밍엄을 하는 부분인데, 시간이 갈 수록 뻣뻣해진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불행중 다행으로 신경 및 회전근 등 어깨 조직이 손상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단순 염증 또는 근육통이 유력하지만 정확한 진단이 나오기까지 일단 가니에는 공을 던지지 않을 예정이다.
현재 가니에는 부상자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상당 기간 치료가 요구될 경우 DL 등재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지난 겨울 연봉 1000만 달러에 밀워키에 입단한 가니에는 최근 "정신적 부담으로 마무리를 할 수 없다"며 스스로 클로저 자리를 반납했지만 불과 하룻 만에 "다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다"고 말을 바꾸는 해프닝으로 지탄을 받았다.
올 시즌 가니에는 20경기서 1승2패 10세이브 방어율 6.98에 그치고 있다. WHIP는 무려 2.02에 달하고, 블론세이브도 5개나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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