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리그행 좌절' AC 밀란, 대대적 개편 시작
OSEN 기자
발행 2008.05.23 07: 5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이탈리아의 명문 AC 밀란이 대대적인 팀 개편 작업에 나섰다. 지난 시즌 피오렌티나에 밀려 이탈리아 세리에 A 5위를 기록한 AC 밀란은 시즌 내내 믿을 만한 전방 공격수의 부재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를 호나우디뉴(FC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공격수들의 영입으로 해결하려 했지만 시즌 중 스카우트는 불가능했다. 결국 AC 밀란은 시즌 종료 후 많은 선수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가능한 한 많은 선수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이고 있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카를로 안첼로티 AC 밀란 감독은 가제타 델로 스포트르와 인터뷰서 "올 시즌 공격진의 부진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누구든 영입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은 "첼시의 디디에 드록바, FC 바르셀로나의 사무엘 에투 그리고 아스날의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등 가능한 모든 선수들과 접촉을 할 것이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첼로티 감독이 언급한 것처럼 가장 우선 순위는 드록바다. 지난 22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해 무관에 그친 첼시는 그동안 선수들이 빠져 나갈 것이라는 소문으로 팀 분위기가 뒤숭숭했다. 특히 드록바는 조세 무리뉴 전 감독에 대해 존경심을 가지고 있어 그를 따라 움직일 것이라는 언론의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 딱히 무리뉴가 아니더라도 드록바의 이적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으며 가장 간절한 손길을 뻗치고 있는 것이 AC 밀란이다. 드록바와 함께 에투와 아데바요르 그리고 아마우리(팔레르모) 등도 AC 밀란의 '쇼핑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안첼로티 감독은 호나우디뉴에 대한 관심도 잊지 않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그가 AC 밀란으로 올 가능성에 대해 질문하지 말아 달라. 하지만 그는 뛰어난 선수이고 우리를 챔피언스리그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고 칭찬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10bird@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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