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솔비 생각보다 강하네”
OSEN 기자
발행 2008.05.23 09: 48

‘입담’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조혜련(38)이 바짝 긴장했다. 최근 비호감에서 호감으로 변신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솔비가 21일 진행된 ETN ‘조혜련, 김병만 투캅스’ 녹화현장에서 특유의 ‘말솜씨’을 과시하며 조혜련을 당황케 했다. ‘솔직 당당함으로 신세대를 선동한 죄목’이 씌워진 솔비를 취조해야 하는 형사 MC 조혜련은 솔비가 호락호락하지 않자 대뜸 “우리 애 이름 알아?”라고 기습 질문을 던졌다. 이에 솔비는 “그럼 우리 엄마 이름은 알아요?” 하고 응수, 천하의 조혜련으로 하여금 “와, 얘 세네”라는 발언을 하게 만들었다. 또 조혜련이 프로필 몸무게가 정말 사실이냐며 스튜디오 안으로 체중계를 들고 오자 “먼저 체중계에 올라가면 나도 공개하겠다”고 조혜련을 유혹해 체중계 위에 올라서게 유도했다. 하지만 한 다리만 올려놓았을 뿐인데 저울이 50kg를 넘어가자 조혜련은 화들짝 놀라면서 “찍지 마, 찍지 마!”를 외쳐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함께 출연한 타이푼 멤버 지환은 “솔비가 술을 먹고 팔을 뻗었는데 거기에 맞아 3일간 멍이 가시지 않은 적이 있다”고 고백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조혜련은 “어리고 예쁘고 말도 잘 하는 솔비가 힘까지 세면 나는 뭘 먹고 살라는 말이냐”며 울상을 지었다. 솔비는 “나는 마른 편이 아니니 가슴이 좀 더 컸으면 좋겠다”, “욕을 먹는 게 두려워 방송에서 인위적인 모습만 보여주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등 촬영 내내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며 촬영을 마쳤다. 27일 밤 12시에 첫 방송되는 ETN ‘조혜련, 김병만 투캅스’는 조혜련과 김병만이 형사 캐릭터로 변신해 스타의 진실과 거짓을 파헤치는 새로운 형식의 토크쇼다. ‘조혜련,김병만 투캅스’는 방송 중 거짓말 탐지기를 동원해 신선한 재미와 함께 스타의 내면에 숨은 감동적인 이야기를 함께 담아낼 계획이다. ricky337@osen.co.kr 예당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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