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첼시와 결승전서 전반 26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선취골을 넣고 전반 종료 직전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연장 끝에 1-1로 비겨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겼다. 이로써 맨유는 1967-1968 시즌과 1998-1999 시즌에 이어 3번째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더블을 달성했다. 호나우두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정확하게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류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23일 호나우두는 트라이벌 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서 정말 많은 것들을 이루었다"며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선수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팀 분위기는 최고다"며 "그렇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잔류 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하지만 호나우두는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레알은 이미 사상 최대 이적료인 1억 파운드(약 2060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마저 돌고 있는 상황. 또 레알 마드리드의 라몬 칼데론 회장이 호나우두 영입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을 하며 거듭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호나우두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영국 생활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나우두는 "매 시즌마다 나의 능력이 늘어나고 있으며 다음 시즌에도 그럴 것이다"면서 "프리미어리그서 좋은 경험을 쌓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다음 시즌에도 많은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