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에이스 팀 허드슨이 요한 산타나(뉴욕 메츠)와의 맞대결에서 완승하며 시즌 7승째를 올렸다. 에딘손 볼케스(신시내티)와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2위로 뛰어오르며 1위 브랜든 웹(애리조나)을 2승차로 뒤쫓고 있다. 허드슨은 23일(한국시간) 터너필드에서 열린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팀의 4-2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로써 허드슨은 지난 18일 오클랜드전 부진(5이닝 5실점 패전)을 씻고 최근 5경기서 4승째를 챙겼다. 초반 홈런 2방으로 2실점했지만 곧바로 안정을 되찾은 점이 승인이었다. 2회초 선두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한 허드슨은 이어 카를로드 델가도에게 이번엔 좌월 홈런을 얻어맞아 순식간에 2점을 줬다. 2사 후에는 에릭 차베스에게 좌측 2루타를 내줘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산타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이후는 탄탄대로. 5회까지 3자범퇴, 6회 1사 1루에선 데이빗 라이트를 2루앞 병살타로 요리하며 메츠 타선을 잠재웠다. 벨트란에게 중전안타와 2루도루를 허용한 7회에는 델가도를 중견수 희생플라이, 말론 앤더슨을 유격수 땅볼, 브라이언 슈나이더를 2루땅볼로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애틀랜타 타선은 경기 후반 타선이 폭발, 허드슨에게 극적인 승리를 선사했다. 1-2로 끌려가던 애틀랜타는 7회말 오마르 인판테의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 1사 1,3루에서 치퍼 존스의 결승타, 마크 테셰이라의 쐐기타로 단숨에 4-2 역전에 성공했다. 허드슨이 8회까지 임무를 완수하고 마운드를 내려가자 9회 투입된 매니 아코스타는 경기를 무사히 마무리하며 2점차 승리를 굳혔다. 허드슨의 역투와 달리 산타나는 7이닝 동안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2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3자책), 6승 대신 4패째의 멍에를 썼다. 애틀랜타는 파죽의 5연승을 이어갔고, 메츠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