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바-에닝요, 전남-대구 부진 탈출 '키맨'
OSEN 기자
발행 2008.05.23 11: 21

수비진 붕괴로 어려움이 생긴 전남과 대구가 드디어 만나게 됐다. 오는 25일 순천 팔마구장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1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대구 FC의 경기가 열린다. 최근 4경기서 2무2패를 기록하며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는 전남과 3연패의 늪에 빠진 대구이나 모두 승점 3이 꼭 필요한 상황.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최악의 부진에 빠진 전남은 최근 4경기마다 2실점하며 수비진이 붕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부상으로 빠진 곽태휘의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해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하지만 전남은 최전방 공격수 슈바의 득점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4경기서 4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득점포를 과시하고 있는 슈바는 최근 대구전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는 전남의 희망이다. 원정팀 대구도 수비가 부실해지며 상승세가 꺾였다. '총알축구'로 무승부가 전혀 없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대구지만 실점이 늘어나며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 최근 7경기서 모두 22실점을 기록하는 등 공격력에 비해 많은 실점을 내주어 어려움에 처해있다. 그러나 대구는 연일 득점포를 터트리고 있는 에닝요에 기대를 걸고 있다. 3경기서 3득점 1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에닝요는 이근호와 장남석의 골이 터지지 않는 상황에서 홀로 '총알축구'를 이끌고 있는 상황. 결국 전남과 대구는 수비진 붕괴라는 닮은 꼴을 보이고 있다. 과연 누가 상대를 쓰러트리고 부진 탈출에 성공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