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가' 김택용, 손목 부상 '악재' 넘을까
OSEN 기자
발행 2008.05.23 12: 05

'혁명가' 김택용(19, SK텔레콤)이 손목 부상의 악재를 딛고 스타리그 8강 문턱을 넘을 수 있을까? 오른쪽 손목 통증을 호소한 김택용은 23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서 열리는 '에버 스타리그 2008' 16강 D조 경기서 박영민을 상대로 스타리그 16강 본선 2승 사냥에 나선다. 5월초부터 약간씩 나타나던 통증이 지난 21일 한빛전을 준비하면서 통증이 심해졌다. SK텔레콤은 김택용의 이런 상황에 선수 보호차원에서 곧바로 22일 서울 영동 세브란스 병원서 정밀 진단을 받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단 결과 큰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SK텔레콤은 즉각적으로 SK나이츠서 전문 트레이너를 초빙해 김택용의 손목 근육을 풀어주기 위한 시술을 병행할 예정. SK텔레콤의 이처럼 발빠른 조치는 2007시즌까지 팀의 주력이었던 최연성 박용욱 코치가 부상으로 은퇴를 결정했기 때문에 조기진화에 나선것으로 보인다. 박용운 SK텔레콤 감독 대행은 "팀의 빠른 조치에 감사드린다. 이상 징후는 나오지 않았지만 선수 본인이 통증을 호소하는 만큼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안 좋은 손목 상태로 인해 연습량이 충분치는 않지만 선수 본인의 의지가 강한 만큼 경기에는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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