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가 보스턴의 홈 연승 행진을 깨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디트로이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TD 뱅크노스 가든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결승전 2차전 원정경기서 천시 빌럽스(19득점, 7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103-97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차전서 79-88로 패한 디트로이트는 설욕에 성공했다. 또 원정서 승리해 디트로이트는 홈어드밴티지를 획득했다. 3차전은 오는 25일 디트로이트의 홈구장 더 팰리스 오브 오번 힐스서 열린다. 디트로이트는 부상에서 돌아온 빌럽스의 활약과 함께 '더블-더블'을 기록한 라시드 월러스(13득점, 10리바운드)와 리처드 해밀턴(25득점)이 뒤를 이었다. 보스턴은 빅3인 폴 피어스, 케빈 가넷, 레이 앨런이 75점을 합작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보스턴은 조직력에서 밀리며 플레이오프 홈연승 행진이 9에서 멈췄다. 디트로이트는 50-43으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지만 양팀의 접전은 이어졌다. 3쿼터 중반 보스턴의 레이 앨런의 외곽포에 역전을 내준 디트로이트는 월러스의 활약으로 재 역전에 성공 3쿼터를 78-69로 크게 앞선채 마쳤다. 하지만 홈 연승 중이던 보스턴의 추격은 계속됐다. 가넷과 앨런의 중거리포가 터지며 접전을 이어가던 보스턴은 월레스의 자유투에 이은 중거리포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 23일 전적 ▲ 동부컨퍼런스 디트로이트(1승 1패) 103-97 보스턴(1승 1패)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