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여자’를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이하나가 그 동안의 시청률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이번에는 욕심 냈다”고 말했다. 2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KBS 2TV 새수목드라마‘태양의 여자’ 제작발표회가 열려 김지수, 한재석, 이하나, 정겨운 등 주연 배우가 참석한 가운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8일 첫 방송하는 KBS 2TV ‘태양의 여자’에서 윤사월 역으로 연기 변신에 도전하는 이하나는 “이번에는 정말 재미있을 것 같고 열심히 해서 시청률도 욕심을 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하나는 SBS ‘연애시대’를 통해 데뷔해 주목받았고, KBS ‘꽃 피는 봄이 오면’, MBC ‘메리대구 공방전’을 통해 주연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연애시대’가 성공적인 시청률을 거둔 반면 주연했던 드라마는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했다. 시청률 이야기가 나오자 이하나는 “경쟁작들도 생각하고, 배우도 생각해야 한다. 전작 ‘메리대구 공방전’이 시청률이 낮았던 것은 내가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주인공 캐스팅에 많은 난항을 겪었고 나를 믿고 캐스팅 했는데 제 역할을 잘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이번 작품을 쓰는 작가 분이 ‘메리대구 공방전’을 집필하신 분이다. 죄송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큰 짐을 안고 빚 진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한 번 더 기회를 주신 것이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그 동안 코믹하고 활발한 역할을 많이 했던 이하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코믹한 부분을 배제하고 진지한 역을 소화하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miru@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