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 패러다임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는 7월14일 그리스 아네테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에 참가하는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의 '미디어 데이' 행사가 23일 경기도 용인 KCC 연수원에서 개최됐다. 새롭개 재편된 대표팀 색깔에 대해 김남기 감독은 "전문 외곽슈터가 없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하승진을 비롯해 골밑에서의 확률높은 농구를 통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추구하고 있다. 물론 외곽의 강점을 포기할수는 없겠지만 지금 선수구성을 본다면 한국 농구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최종예선에서 맞붙게 된 슬로베니아와 캐나다에 대해 김남기 감독은 "DVD 자료를 분석해서 선수들과 함께 경기내용을 보았다"면서 "비디오 분석을 통해 전술적인 자료를 만들었다. 두 팀 모두 한국이 대표팀간 경기서 승리를 해본 경우가 없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다. 기적이 일어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김남기 감독은 하승진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하승진보다 큰 선수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그를 이용한 시스템을 개발해 상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사실상 12개 참가국 중 8위권에 들 정도라고 생각한다"면서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열심히 준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