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젝스키스 출신의 은지원이 최대 라이벌이었던 H.O.T의 리더 문희준 몰래카메라에 도전했다. ‘은초딩’으로 불리며 힙합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예능인으로도 사랑받고 있는 은지원은 25일 방송되는 SBS ‘일요일 좋다-체인지’에서 기름진 머리, 약간 넓은 이마의 남달용 박사로 변신했다. 은지원은 전국의 우주인 열풍을 타고 연예인들 중 우주인 홍보대사를 뽑는다며 H.O.T의 리더 문희준을 초청했다. 90년대 가요계의 전설이었던 두 그룹, H.O.T와 젝스키스의 리더가 한 자리에서 만났다. 은지원은 10년지기 동료 문희준을 상대로 몰래 카메라에 도전한 것이다. ‘가자! 우주로!’ 프로젝트의 일환인 연예인 명예우주인 1호를 선발하는 테스트인 줄 알고 도착한 문희준, 배슬기, 신동. 세 사람은 5개 조 중에서 첫번째 A조 후보인 줄 알고 아무런 의심 없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무지막지하게 다리 찢기, 허리 꺾기, 뱅글뱅글 돌리기까지 눈이 휘둥그래지는 테스트를 거친 문희준이 맞수이자 친구인 은지원을 알아볼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이날 남달용 박사로 변신한 은지원은 초등학교 때 친구들을 20년만에 초대해 깜짝 몰래 카메라를 시도하기도 했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