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2)이 일본 진출 첫 승을 낚았다. 임창용은 23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교류전 지바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0-0이던 연장 11회말 등판,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팀타선이 12회초 공격에서 두 점을 뽑아 임창용은 승리투수가 됐다. 팀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임창용은 롯데 3번타자 후쿠우라 가즈야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직구를 던져 투수앞 땅볼로 처리했다. 6개 모두 직구만 던져 잡아냈다. 4번타자 오티스도 3구 째 직구를 던져 2루땅볼로 처리했다. 그리고 5번타자 이마에 도시아키를 맞아 7구째 슬라이더를 뿌려 투수앞 땅볼로 잡아냈고 롯데의 중심타선을 무안타로 틀어막았다. 투구수는 16개. 야쿠르트는 12회초 공격 1사1루에서 히다케야마가 중견수쪽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고 이어진 1사만루에서 상대실책에 힘입어 한 점을 더 보태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임창용은 12회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고 오시모토 다케히코가 마지막 투수로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매조지하고 승리를 지켰다. 세이브 대신 승리를 따낸 임창용은 방어율을 0.50으로 낮췄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