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윤석이 10년 동안 진행했던 MBC ‘섹션TV 연예통신’을 하차했다. 이윤석은 23일 방송된 생방송 ‘섹션TV 연예통신’(이하 섹션)을 마지막으로 작별을 고했다. 이윤석은 ‘섹션’의 산 증인이자 터줏대감이었다. 10년 동안 332명의 연예인을 만나 인터뷰 했고 11명의 MC가 교체됐다. 그가 인터뷰한 연예인 중에 최고령은 가수 패티김으로 71세, 최연소는 10세였다. 진행하는 동안 절친한 친구 서경석이 군입대 할 때는 눈물을 펑펑 흘려 보는 이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제작진에게 감사장을 받은 이윤석은 눈물을 감추지 못하며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이윤석은 “섹션 10년 하며 많은 일들이 있었다. 덕분에 집도 샀고 박사 학위도 잘 받았다. 내 동생 결혼도 시켰고 나도 결혼 하게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모든 과정에서 함께 해준 스태프에게 고맙고 동료라는 말 보다 가족이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는 출연진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윤석은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마지막으로 출연진에게 청첩장을 돌리며 6월 15일 진행되는 자신의 결혼식에 꼭 참석할 것을 당부했다. miru@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