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빠르면 다음주, 늦어도 6월초.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복귀 일정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트리플A 바펄로에서 연일 맹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조율하고 있는 추신수는 빠르면 다음주, 늦어도 다음달 4일에는 메이저리그 무대에 나선다. 클리블랜드 지역 신문 는 24일(한국시간) 마크 샤피로 단장과 에릭 웨지 감독 등 구단 수뇌진이 이번 주말 미팅을 갖고 추신수의 복귀 시점에 관해 논의한다고 전했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로 지난달 개막 당시부터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라 있는 추신수는 최장 20일까지 마이너리그에 머물 수 있다. 16일부터 재활경기에 나선 추신수가 이 기간을 꼬박 채운다면 다음달 4일에는 DL에서 해제된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모두 사라진 탓에 클리블랜드는 DL 해제 후 곧바로 빅리그 25인 로스터에 명단을 올려야 한다. 추신수를 잃지 않기 위한 유일한 선택이다. 하지만 추신수의 타격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라 있는 점을 감안하면 구단이 복귀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 추신수의 재활 과정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는 클리블랜드이지만 '준비가 끝났다'는 판단이 들 경우 DL 해제 시점을 이달 말로 앞당길 가능성을 무시 못한다. 추신수는 "수비는 아직 100%가 아니지만 타격은 한창 좋았을 때의 상태를 되찾았다"고 밝히고 있다. 바펄로에서 3번 타자로 나서고 있는 추신수는 6경기에 출장, 타율 3할3푼3리 1홈런 2타점으로 맹타를 터뜨리고 있다. 프로그레시브필드의 명물 '추추트레인'의 복귀가 성큼 눈앞에 다가왔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