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달 23일(이하 한국시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이대은(19.시카고 컵스)이 후반기에나 마운드에 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리노이주 지역 신문 은 최근 '이대은이 복귀하려면 최소 2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적어도 6월까지는 마운드에 서지 못할 것'이라며 '후반기 첫 경기 등판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컵스 산하 싱글A 구단인 피오리아는 9월2일 정규시즌을 마친다. 올스타 휴식기가 7월초에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대은은 상당 기간 재활 훈련에 열중해야 할 상황이다. 지난해 컵스와 계약한 뒤 스프링캠프서 기막힌 투구를 선보인 이대은은 루키리그를 건너뛰고 곧바로 싱글A로 배치됐다. 첫 3경기서 전승에 방어율 0.56으로 빼어난 피칭을 펼쳤지만 갑작스런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달 23일 랜싱전에선 1이닝 4실점(3자책)에 그쳤다. 이후 구단은 선수 관리 차원에서 투구 중단을 지시하고 곧바로 그를 부상자명단(DL)에 올렸다. 이대은은 현재 피오리아에서 재활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통증 부위는 완쾌됐고, 공을 던져도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구단은 팀내 최고 자원 가운데 하나인 이대은을 보호하기 위해 최대한의 휴식을 보장해주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컵스는 이대은의 투구 이닝을 제한할 방침을 시즌 초부터 밝힌 바 있어 장기간의 DL 등재는 '충분한 휴식과 이닝 제한'이라는 1석2조의 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가 가능하다. 올해 신일고를 졸업한 이대은은 프로 무대에 등판하기도 전에 베이스볼아메리카 선정 컵스 팀내 유망주 15위에 올랐으며 '제구력과 구위를 모두 보유한 완성된 투수'라는 극찬을 받았다. 올 시즌 상위 싱글A 승격이 유력하게 거론될 만큼 싱글A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workhorse@osen.co.kr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