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복귀' 안정환, 전반기 '유종의 미' 거둔다
OSEN 기자
발행 2008.05.24 08: 43

절치부심 끝에 대표팀에 복귀하게 된 안정환(32, 부산)이 시즌 전반기 마침표를 어떻게 찍고 갈까. 안정환이 이끄는 부산 아이파크는 24일 오후 7시 밀양 종합운동장 열리는 K리그 11라운드 경남과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 이날 경기는 안정환의 대표팀 합류에 앞서 마지막 경기로 프로축구는 이후 6월 25일 컵대회 경기로 재개된다. 부산은 '어부지리' 골로 리그 첫 골을 넣은 안정환의 상승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안정환은 오는 31일 벌어질 요르단과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엔트리에 발탁됐다. 부산은 그동안 부상으로 신음하던 선수들이 모두 돌아왔다. 이승현과 김창수 그리고 이강진이 도두 제 상태로 돌아와 황선홍 감독의 얼굴이 활짝 펴진 상태. 부산 관계자는 "주중 FA컵 32강전서 이승현과 김창수가 모두 풀타임으로 경기에 출전해 큰 활약을 펼쳤다"면서 "안정환과 정성훈은 경남전을 앞두고 체력 안배를 위해 아껴두었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국가대표에 발탁된 안정환의 페이스가 살아나고 있다"며 "어부지리 골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득점포를 가동했기 때문에 경남과의 경기서 목표 의식을 갖고 새롭게 경기에 임할 것이다"고 전했다. 더구나 팀이 개막전 이후 정규리그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최하위로 추락했기 때문에 꼴찌 탈출과 명예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선택의 여지가 없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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