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새미에게 시청자들, “울고 싶을 땐 맘껏 울렴”
OSEN 기자
발행 2008.05.24 09: 19

지난 19일부터 방송된 KBS 2TV ‘인간극장-엄마 난 괜찮아’의 19살 소녀 새미의 이야기는 끝이 났지만 새미를 응원하는 글들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간암으로 아버지를 잃고 난 후 어머니마저 폐암으로 하늘로 보낸 새미의 이야기는 일주일 내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부모님을 잃은 슬픔은 잠시 뒤로 한 채 세상에 혼자 설 준비를 하는 새미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새미가 소리 죽여 흐느끼는 모습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새미야, 울고 싶을 땐 그냥 소리내어 맘껏 울어도 좋아’ ‘하늘에 계신 아빠 엄마가 널 자랑스러워 하실 거야’ ‘조금씩 희망을 찾아 가는 새미의 모습에 어른들도 배워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는 등 새미의 홀로서기를 진심으로 격려했다. 새미의 홀로서기를 후훤하는 시청자들의 모금 운동도 활발하다. ‘인간극장’ 제작진은 지난 21일 공지를 통해 새미양의 개인 계좌를 공개해 새미양에게 후원금을 전달할 수 있게 했다. 새미의 사연이 나간 후 새미를 위한 후원 모금이 늘어가고, 그 중에는 후원금 지원을 가장한 사기도 적발돼 제작진은 새미의 개인 계좌를 공개하게 된 것이다. 한편 지난 19일부터 방송된 ‘인간극장-엄마 난 괜찮아’는 평균 7.5%(AGB닐슨)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고, 오는 26일에는 ‘누상동에 별 떴다’ 1부가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KBS 2TV '인간극장' 방송 장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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