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19경기만에 일본 진출 첫 패전
OSEN 기자
발행 2008.05.24 17: 08

야쿠르트 스월로스의 수호신 임창용(32)이 19경기 만에 첫 패를 기록했다. 일본 진출 첫 아픔이다. 임창용은 24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교류전 지바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3-3으로 팽팽하던 9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뼈아픈 결승점을 내줘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이자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패를 기록했다. 무사 1, 3루 위기를 자초한 임창용은 볼카운트 2-1에서 이마에 도시아키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 3루주자가 홈을 밟아 고개를 떨궜다. 임창용은 앞서 첫 타자 호세 오티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불안하게 출발했다. 볼카운트 1-1에서 던진 싱커가 안쪽으로 몰렸다. 두 번째 오오마쓰 쇼이쓰에게 마저 풀카운트에서 146km짜리 직구를 던지다 역시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이로써 임창용은 이틀 동안 극과 극을 체험했다. 전날에는 0-0으로 팽팽하던 11회말에 등판,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 팀이 12회 공격에서 2점을 내 일본 진출 후 첫 구원승을 안았다. 그러나 이날은 지난 8일 요코하마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덩달아 평균자책점도 종전 0.50에서 0.98로 대폭 뛰었다. letmeout@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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