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34, 주니치 드래건스)의 방망이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이병규는 24일 삿포로 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교류전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 3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 1개를 포함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이로써 이병규는 지난 18일 요코하마전 세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때린 후 4경기, 16타석 동안 무안타에 빠져 있다. 전날 2할4푼3리였던 타율도 2할3푼9리까지 떨어졌다. 0-3으로 뒤진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이병규는 볼카운트 2-1에서 상대 선발 브라이언 스위니의 4구째 낮은 체인지업(122km)에 방망이를 냈다 헛스윙으로 물러났다. 4회 2사에서는 앞 타자 와다 카즈히로의 좌월 솔로포가 터진 후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1-8로 뒤진 7회 1사 1루에서는 1루 땅볼로 선행주자가 포스아웃되는 사이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주니치는 1-11로 대패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