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심판 판정에 힘이 빠진다"
OSEN 기자
발행 2008.05.24 18: 23

김정남 울산 감독이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24일 오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대전과의 11라운드에서 울산은 전반까지 대전을 압도했다. 유경렬의 선제골과 유호준의 릴레이골로 두 골을 앞서며 김정남 감독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그러나 김정남 감독의 얼굴에 가득했던 미소는 후반 들어 조금씩 사라졌다. 유경렬이 후반 3분 만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황당한 표정을 짓던 김정남 감독은 종료 직전 이동원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김정남 감독의 불만은 심판 판정에 집중됐다. 그는 "오늘 판정을 지켜본 사람들이라면 내 마음을 다 알 것"이라며 "우리 선수들은 조금만 강한 태클을 해도 파울과 경고를 주고, 대전은 경고를 줘야 할 상황도 파울로 넘어가니 어떻게 이기겠는가"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김정남 감독은 "전방 공격수들의 부진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조금 아쉽다. 그러나 휴식기 동안 팀을 잘 다듬어 후반기에 치고 나가겠다"고 전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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