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였지만 수비가 안정을 찾아 최강희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가 2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11라운드 경기서 득점없이 비겼다. 후반 들어 공격적으로 나온 전북은 득점 찬스도 있었지만 끝내 인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하지만 최 감독은 경기 후 수비서 안정을 찾을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승부수를 띄웠지만 몇 번의 찬스를 놓쳐 아쉽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수비가 안정적이어서 다행이다. 6월 한 달 휴식기를 잘 보낸 뒤 후반기서 중위권 도약을 노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이날 경기서 머리에 피가 나는 부상을 입은 조재진에 대해서는 "조재진을 포함해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체력이 좋지 못했다. 동계훈련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조재진도 한 달 동안 충분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정상적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외에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정경호와 김형범에 대해서 최 감독은 "선수들이 살아나 다양한 공격 옵션이 필요하다. 이들의 후반기 활약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격수까지 연결되는 연결고리가 부족한 것에 대해서 최 감독은 "새로운 선수 영입을 고려 중이다. 좋은 미드필더를 국내 선수든 외국인 선수든 영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