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테르담, 이건 특파원] 결국 아브람 그랜트 첼시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첼시는 24일(한국시간) 밤 클럽 공식 홈페이지(www.chelseafc.com)를 통해 그랜트 감독과 계약 해지했다고 전했다. 첼시는 '그랜트가 첼시를 떠난다. 24일자로 첼시와 그랜트 감독과의 계약을 끝내기로 했다' 며 밝힌 후 새로운 감독을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새로운 감독을 찾기 전에는 이 문제에 대해 일절 함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랜트 감독은 지난해 9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사임한 이후 지휘봉을 잡았다. 칼링컵과 프리미어리그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거두었다. 그러나 시즌 내내 무리뉴 감독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영국 언론에서도 그랜트 감독은 계속 흔들어댔다. 그랜트 감독의 뒤를 이을 새로운 첼시 감독으로는 프랑크 라이카르트 전 바르셀로나 감독, 로베르토 만치니 인터밀란 감독, 거스 히딩크 러시아 대표팀 감독들이 거론되고 있다. bbadagun@osen.co.kr
